리뷰 12

[앱테크] 앱테크 리뷰 - 1. 포인트형 편(15개 서비스 리뷰)

지난 달 쯤, 직장에서 할 일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자리에 앉아 있기는 해야 하는 법. 그 기간에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고, 결국 앱테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까지의 내 소감은 "티끌 모아 티끌이지만, 별 기대 없이 꾸준히 하면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다" 정도겠다.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지만, 그냥 잠깐잠깐 들어가서 클릭 한 번 해 주는 정도라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최저시급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기를 권한다. 이 리뷰에서는 각종 리워드앱을 세 가지 분류로 나누려고 한다. 1. 포인트형 - 앱 이용에 따라 포인트 또는 현금을 적립해 주고, 일정 금액을 모으면 기프티콘이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형 2. 코인적립형 ..

자취생을 위한 저렴한 친환경 아이템 3선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 때, 자취생들이 쓸 만한 친환경 아이템은 없을까? 실제로 내가 사용하고 있는 3가지 아이템을 정리하고자 한다. 1. 은하수 공기청정기 대기가 오염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그런데 기존의 공기청정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니, 1)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2)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이 발생한다. 은하수 공기청정기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정말 최소한의 플라스틱만 사용한 (필터와 팬만 있는 수준) 디자인으로, 사실 재료만 있으면 굳이 사지 않아도 직접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장점 저렴한 친환경 공기청정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전기를 적게 먹는다(하루 종일 켜 두어도 한 달에 186원 가량의 전기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영어를 잘 하신다고요? 이제 듀오링고(Duolingo)로 다른 언어도 공짜로 배워보세요!

사실 듀오링고를 진작에 리뷰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듀오링고(Duolingo)는 내가 오래 전에 알게 되어 2017년 정도에 열심히 이용했던 무료 언어 공부 앱(PC로도 이용 가능)으로, 실제로 나도 펜팔 친구들 몇 명에게 추천해 주기도 했다. 특히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영어를 통해 현재 36개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스페인어 가능자라면 10개 언어를 배울 수 있고, 프랑스어 사용자라면 6개 언어를 배울 수 있다. 한국어로는 아직 영어만 공부할 수 있고, 중국어 과정이 현재 개발 중이다. 듀오링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34시간동안 듀오링고로 공부하면 대학에서 언어 강의 한 학기를 들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듀오링고의 장점 1. 무료 - 굳이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

직접 써 보고 추천하는 우체국 영리한 체크카드(중복할인 가능, 동네마트 할인, KTX 할인, 토익 할인, 추천 체크카드)

오늘 포스팅에서는 우체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영리한(YOUNG利한) 체크카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정리하자면, 사용금액 대비 할인한도가 높으며(월 20만원 사용 시 최대 월 15,000원), 중복할인도 가득한 좋은 카드다. 차별점: 통합할인한도 보통 체크카드의 경우 월 20만원 혹은 30만원 사용 시 5,000원 정도의 할인한도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우체국 영리한 체크카드의 경우 ‘전통시장·중소슈퍼(동네마트도 포함)’와 ‘우편서비스’ 할인한도가 별도로 들어가 있어서 월 20만원만 사용해도 최고 15,000원까지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우편서비스의 경우 우체국쇼핑몰은 해당되지 않는다. 내 경우 1년에 우체국을 몇 번 가지 않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부분은 아닌데, 우편서비스를 자주 이용..

[펜팔설명서] 10. Slowly 더 편하고 재미있게 쓰기 : 웹 버전, 친구 그만 받기, 우표 모으기, 환경 설정 등

인터넷 펜팔 경력 10년 이상인 내가 반한 펜팔 앱 Slowly. 이번 포스팅에서는 Slowly를 더 편하게 쓰기 위해 웹버전을 이용하는 법과 환경설정을 하는 법에 대해 정리하려고 한다. Slowly를 추천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참조. 2021.03.14 - [일상을 풍성하게/펜팔] - [펜팔설명서] 8. 펜팔 특화 앱 Slowly로 펜팔 만들기 [펜팔설명서] 8. 펜팔 특화 앱 Slowly로 펜팔 만들기 작년 여름에 알게 된 Slowly. 편지를 써서 보내는 펜팔 위주로 활성화된 앱으로 내 취향에 꼭 맞아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iOS,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쉽고 빠른 daymaker3.tistory.com 1. 슬로울리 웹 버전 사용하기 슬로울리 앱은 스마트폰..

[펜팔설명서] 9. Slowly 첫걸음 : 가입하기, 새 펜팔 찾기, 프로필 설정하기

인터넷 펜팔 경력 10년 이상인 내가 반한 펜팔 앱 Slowly.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슬로울리에 가입해서 새 펜팔에게 연락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려고 한다. Slowly의 장점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 참조. 2021.03.14 - [일상을 풍성하게/펜팔] - [펜팔설명서] 8. 펜팔 특화 앱 Slowly로 펜팔 만들기 1. 가입하기 Slowly 앱을 다운받은 후 “시작”을 눌러 가입하면 된다. 자신의 아바타, 성별, 생일, 별명을 입력하고,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언어를 선택하고, 페이스북/구글/이메일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이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아바타는 추후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 ② ‘별명’은 가입 이후 한 번만..

무례함의 비용

이라는 책 제목에 주제가 잘 나타나 있다. 무례함에는 “비용”이 든다. 그 비용은 개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회사에 가기 싫어진다거나 하는 비용도 포함하지만, 실제로 무례함은 회사가 돈을 적게 벌게 만든다. 무례함은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면서, 근로 의욕을 떨어지게 만들고,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만들며, 회사의 이익을 줄이게 한다. (“무례함을 당하는 쪽에 해당하는 노동자들 가운데 (…) 38%가 성과의 품질을 고의로 저하시켰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무례함 때문에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 어떤 손실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책의 중반부에서는 스스로의 무례함을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주로 말한다. 그렇다. 이 책은 단순히 무례함을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가 정중한 사람인지, 혹시 의식하지 못..

2018.08.09

마음의 진보

는 종교 평론가 카렌 암스트롱의 자서전이다. 원제는 The Spiral Staircase (나선 계단)인데, 책을 읽어보면 왜 제목이 나선 계단인지 알 수 있지만(한국 번역명보다 더 뜻 깊은 제목이 아닌가 한다), 아무래도 번역을 해 보면 한국 독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제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사실 마음의 진보라는 번역 제목도 꽤 좋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의도도 잘 살렸고. 개인적으로 이 책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저자의 역경을 극복하는 삶, 두 번째는 작가의 종교에 대한 관점(이 점에 있어 특히 마지막 장이 좋았다.) 저자는 삶에서 수많은 실패를 맛보았다. 처음에 택했던 수녀의 삶, 그 이후 택했던 학문의 길, 그 다음 택했던 교직의 길... 스스로 택한 길이었지만 결국 포기하게..

2018.07.26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대학에서 사회과학 수업들을 들으면서, 아무래도 사회과학대는 인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다. 인간이 얼마나 구조의 영향에 쉽게 휘둘리는지, 사상가들의 사상이 ‘객관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궤적과 연관되어 있는, 어떤 의미에서 자기 자신, 자기 자신의 상처, 자기 자신의 추구 방향의 발현일 수도 있다는 것 (어쩌면 정교한 자기합리화 같은 것은 아닐까?). 특히 심리학과 수업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 존재인지, 얼마나 자기 보고 싶은 대로 세상을 인식하고 자기 마음 편하기 위해서 인지체계를 왜곡시켜대는 존재인지, 인간의 인지능력이 얼마나 한계가 있고 부족한지 볼 수 있었다.그래서 스스로를 기만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나 역시 평범한 인간일 뿐..

2018.07.11

피프티 피플

2016년에 연재된 정세랑의 을 2018년에 읽었다. 작가 스스로도 이 글은 2016년에 쓸 수 밖에 없었다고 납득했다고 하는데, 그 사이 한국 사회는 조금 바뀌기도 했고 어떤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거나 더 나빠지기도 한 듯 하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2016년의 사회 문제를 보여주었지만, 2018년에도 여전히 이 소설의 메시지는 유효하다. 제목에서 보이듯, 이 소설은 50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정확히 50명은 아니라고 한다) 50명의 주인공들이 돌아가며 한 번씩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들은 알고 보며 직접적으로, 혹은 지인의 지인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정세랑의 단행본을 읽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앞에서 읽었던 두 권은 , 이다. 정세랑의 글은 달콤한 편이다..

2018.03.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