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2

[도서리뷰] 라틴어 수업

한동일의 을 리뷰하고자 한다. 우선 불만사항부터. 이북으로 읽었는데 편집이 맘에 들지 않는다. 가령 Lectio XXI에 등장하는 문장 "욕망한다. 그러나 나는 만족한다"는 Desidero sed satisfacio여야 하지만 책에서는 "Desero sed satisfacio"로 표시된다. 라틴어를 잘 모르고 굳이 찾아보고 싶기까지 하지는 않아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특정 문자의 패턴이 씹혀먹힌 것 같다. (이북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뭔가 명령어로 인식되었다거나... 여튼 뭔가 잘못된 듯 하다) 각주도 분명히 출판년도일 텐데 중간에 ,이 찍혀 있다. 가령 1997년에 출판된 책을 인용했다고 하면 책의 출판연도가 1,997로 나와있는 식. 이북을 읽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북들의 만듦새..

2017.11.27

[도서리뷰] 카드의 여왕

도서명 : 카드의 여왕 저자 : 알렉산드르 푸시킨 출판사 : 위즈덤커넥트 푸시킨의 『카드의 여왕』에는 카드 도박에서 무조건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백작 부인과 그 방법을 알아내고자 하는 통신 장교가 등장한다. 독일인 통신 장교 헤르만은 현실적인 사람으로(19세기 러시아에는 독일인 장교가 많았던 걸까?), 다른 친구들이 도박을 하는 것을 구경만 할 뿐 절대 도박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가 도박에 흥미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냉철한 현실주의적 성품 때문이다. 그러다 떠벌이 동료에게 백작부인인 그의 할머니가 도박에 무조건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하고, 그러던 와중 그 할머니의 집에서 일하는 친구가 별로 없는 하녀를 보게 된다... 가볍고 짧게 읽을 수 있..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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