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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C로 집에서 공짜로 대학 강의 듣자!

be composed 2018. 7. 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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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 MOOC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일단 딱딱하게 설명하자면,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이며, 위키피디아에 보면 한국어 이름은 온라인 공개수업인 듯 하다 근데 난 주변에서 온라인 공개수업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 근데 이렇게 말하기에는 주변에서 MOOC에 관한 말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아무튼, 그냥 전문가의 정의는 아니고 내가 느끼는 정의대로 나의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설명해 보자면, “온라인(인터넷)을 통해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대학 수준 이상의 강의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 혹은 일정 비용으로 수강하는 것에 가깝다. 더 쉽게 말하자면, “세계 여러 대학들이 참가하는 거대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 교수님들 강의를 다 인강으로 올려준다. 근데 이 강의들을 무료로도 볼 수 있다 (공개수업이니까)!” 정도이다. 물론 사이트의 컨셉이나 강의의 특성 등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공개수업이라고 했지만, 사실 20187월 현재 기준 내가 사실상 유일하게 제대로 이용해 본 코세라의 경우 대다수의 강의가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장학금 지급을 받지 못하면 시험을 치를 수 없다, 강의 수강 인증서를 받을 수 없거나 (, 실제 대학으로 치면 청강하는 것. 청강생들은 교수님께 허락받아서 매일 강의에 참석해서 들을 수는 있겠지만 그걸로 학점을 받을 수는 없는 것처럼) 아예 돈을 안 내면 못 듣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전 세계에 인터넷망이 깔리고 있고,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가난한 나라들에서도 (아마 국가나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리라 짐작되지만) 4G인터넷이 터지는 시대이다. 세계화로 인해 세상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세상 군데군데를 누비고 다니게 되기도 했지만, 세상 구석구석에 사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해서 가상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는 시대가 오기도 했다. 소위 말하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우 교육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가 참 많은데... 아동,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다거나 전반적인 교육의 수준, 가르침의 질이 낮다거나. MOOC가 이런 불평등한 세상을 좋게 변화시킬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전자책에도 비슷한 기대가 있다.) 물론 애초에 모든 학생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집에 전기가 안 나오는 사람들도 참 많기에...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게 하기 위한 고민도 필요하겠지. 누군가 이런 고민을 또 하고 있고 뭔가 실제적인 행동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추후에 찾아보아야겠다.

나의 개인적인 수준으로 돌아오자면, 나는 일단 취미로 공부내지 나의 분야의 지식 향상을 생각하는 수준에서 MOOC를 사용하려는 편. MOOC로 석사 학위 등을 딸 수도 있긴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만약 석사학위 공부를 하게 된다면 오프라인 대학원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뭐 나중에 석사 진학할 때 제가 이 수업도 들었어요!”라며 살~짝 첨부해 볼 수는... 있으... ... ? 석사 진학에 대해 내가 너무 모르는군.

 

아무튼, 나같은 사람들이 알아둘 만 한 MOOC 사이트들 몇 곳을 아래에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해외 사이트들이 많고, 듣고 싶은 강의를 한국어로 듣지 못할 수도 있다. (한국어 자막이 있는 경우도 있다)

 

코세라(Coursera) https://www.coursera.org

2012년 재정적인 이유 등으로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 세계 여러 곳의 많은 대학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카이스트, 연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맨체스터 대학교, 존스 홉킨스 대학교, 암스테르담 대학교, 동경대 등 쟁쟁한 학교들이 보인다.



에드엑스(edX) http://www.edx.org  

MIT, 하버드, UC버클리 등이 참가하고 있다.

 


에듀케이션위드(edWith) https://www.edwith.org/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다. 운영자가 네이버인 만큼 한국인 사용자들에게 맞춘 부담없는 한글이 큰 장점. IT계열 중심으로 운영되는 듯.



칸 아카데미(KhanAcademy) https://khanacademy.org/

2006년 설립.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미국내 2만여개 학급에서 교육 자료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모두에게, 무료로, 영원히를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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