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김준녕 지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 개인적으로는 재미를 추구하며 읽는 오락 소설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원한다면 추천. 1부와 2부의 주인공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는데 2부 주인공은 문맹으로 설정되어 있다. 의무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설정상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인 것으로 보이는데 글자가 쉬운 언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문해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목소리를 드릴게요(정세랑 지음) 올해도 정세랑의 소설을 읽었다. 선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선한 단편집. 표제작인 ‘목소리를 드릴게요’도 즐겁게 읽었지만, ‘리셋’이나 ‘리틀 베이비블루 필’같은 다른 단편들도 좋았다. 도파민네이션(애나 렘키 지음) 중독과 쾌락은 시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