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2

왕자님의 연애편지(이경민 지음) 외

왕자님의 연애편지(이경민 지음) 글을 쓸 때 맞춤법 및 기타 어법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은 많지만 이 책은 웹소설을 쓰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나는 웹소설을 출간해 본 경험은 없다만,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을 얻고자 읽었고 꽤 만족했다. 아무래도 (여성향) 웹소설 작가들을 타겟으로 해서인지 예문들 또한 웹소설에 나올 만한 것들이 많아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라면 좀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헷갈리는 것들이 있게 마련인데, 이럴 경우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꼼수'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너무 어려운 (이런 것까지는 국어학자가 아닌 이상 몰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경우 '이건 그냥 편집자에게 맡기라' 라고 현실적 타협을 해 주..

2023.07.30

[도서리뷰] 라틴어 수업

한동일의 을 리뷰하고자 한다. 우선 불만사항부터. 이북으로 읽었는데 편집이 맘에 들지 않는다. 가령 Lectio XXI에 등장하는 문장 "욕망한다. 그러나 나는 만족한다"는 Desidero sed satisfacio여야 하지만 책에서는 "Desero sed satisfacio"로 표시된다. 라틴어를 잘 모르고 굳이 찾아보고 싶기까지 하지는 않아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특정 문자의 패턴이 씹혀먹힌 것 같다. (이북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뭔가 명령어로 인식되었다거나... 여튼 뭔가 잘못된 듯 하다) 각주도 분명히 출판년도일 텐데 중간에 ,이 찍혀 있다. 가령 1997년에 출판된 책을 인용했다고 하면 책의 출판연도가 1,997로 나와있는 식. 이북을 읽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북들의 만듦새..

2017.11.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