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 마을에 (아마도) 평범한 소녀 미자와 그녀의 친구 슈퍼돼지 옥자가 살고 있다. 옥자는 거대 식품회사 ‘미란도 그룹’의 프로젝트의 일부로, 세계 곳곳의 농부들이 슈퍼돼지를 기르다 일정 시간이 흐른 후 미국에서 콘테스트를 하게 된다. 옥자는 미자에게 굉장히 소중한 존재이고 아마 미자도 옥자에게 그런 듯 한데, 영화 초반의 옥자가 미자를 구해주는 장면을 보면 옥자를 생각하는 미자의 마음은 당연해 보인다.소중한 생명이며 미자의 친구이지만 거대 식품회사에 끌려간 옥자. 그리고 그들을 구하겠다는 동물보호단체. 이들은 결국 각각의 이해관계를 위해 움직인다. 물론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나름대로 사명감에 불타고 있지만, 그들의 사명감이라는 것이 정말 ‘옥자’를 위해 발휘되고 있는지는 큰 의문이 남는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