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가 발사된 시점,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었다. 우주 탐사에 대해 평소 별 관심이 없는 나조차도 한국에서 뭔가 발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으니 한국이 떠들썩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달에 가야 했을까? 굳이 노력과 예산을 소모하며 달에 갈 필요가 있을까? SF작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이자,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는 이제는 유명해진 곽재식은 말한다.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고. 그렇다고 딱딱한 책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는 제목은 핑계(?)이고, 달에 대한 다양한 지식, 잡학들을 곽재식 특유의 글투로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에 가깝다. 달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달에서 가져온 월석, 달에 대한 전설, 달에 의해 지구에서 생기는 자연현상, 신라의 해외 달 신화와 허초희..